안녕하세요 고냉냉집사예요. 오늘은 고양이의 의사표현 알아볼려고 해요.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말을 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처음 고양이를 키울 때는 행동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기 어려워요
저 역시 처음에는 꼬리를 흔들면 반가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골골 소리를 내면 무조건 기분이 좋은 줄 알았어요
하지만 고양이를 오래 관찰하면서 같은 행동이라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고양이는 사람처럼 말로 감정을 설명하지 않아요
대신 눈과 귀와 꼬리 그리고 몸의 자세와 울음소리를 이용해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해요
특히 초보집사라면 고양이가 다가올 때는 반가워해야 하는지 만져줘야 하는지 또는 갑자기 숨어버렸을 때 그대로 놔둬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한 가지 행동만 보는 것보다 여러 신호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와 불편할 때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동을 알아보고 많은 집사들이 궁금해하는 골골송의 의미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1. 고양이는 눈과 귀와 꼬리로 감정을 표현해요
고양이의 의사표현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눈과 귀 그리고 꼬리예요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에서 집사를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흔히 고양이의 눈키스라고 부르는 행동이에요
고양이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볼 수 있어요
집사도 고양이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눈을 깜빡여주면 좋아요
귀의 방향도 고양이의 감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돼요
편안할 때는 귀가 자연스럽게 앞쪽을 향하고 있어요
하지만 주변에서 낯선 소리가 들리거나 무언가 신경 쓰이는 상황에서는 귀가 옆쪽이나 뒤쪽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귀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몸까지 낮추고 있다면 상당히 긴장했거나 불편한 상태일 수 있어요

꼬리의 움직임도 중요해요
꼬리를 세우고 집사에게 다가오는 모습은 편안하고 친근한 상태에서 자주 나타나요
반면 꼬리를 크게 좌우로 흔들거나 바닥을 세게 두드리는 행동은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사람은 꼬리를 흔드는 행동을 긍정적인 의미로 생각하기 쉽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는 짜증이나 긴장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꼬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귀의 방향과 눈의 상태 그리고 몸의 자세를 함께 보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의 의사표현은 한 가지 신호보다 여러 행동이 함께 나타날 때 의미를 파악하기 쉬워요
2.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보여주는 행동이에요
고양이가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때는 몸의 긴장이 풀려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옆으로 길게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몸을 둥글게 말고 편안하게 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주변 환경을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편안한 자세로 오랫동안 쉬는 경우가 많아요
고양이가 집사의 다리에 몸이나 얼굴을 비비는 것도 대표적인 의사표현이에요
집사의 냄새와 자신의 냄새를 섞는 행동으로 볼 수 있으며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동이기도 해요
집사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고 난 뒤 편안하게 옆에 눕는다면 함께 있는 공간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요
고양이가 집사 근처에서 잠을 자는 것도 좋은 신호가 될 수 있어요
고양이는 스스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굳이 몸을 붙이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잠든다면 집사를 신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해요
고양이가 배를 위로 향하고 누워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배를 만져달라는 뜻은 아니에요
저도 처음에는 배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쓰다듬어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고양이가 갑자기 앞발로 손을 잡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 이후에는 배를 보여주는 것과 배를 만져도 된다는 것은 별개의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놀이를 원할 때는 장난감이나 집사를 번갈아 바라보거나 갑자기 뛰어다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해요
특정 장소로 이동한 뒤 집사를 바라보면서 울음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어요
이처럼 고양이가 기분이 좋거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몸짓과 시선 그리고 움직임을 함께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요
3. 고양이가 기분이 나쁠 때 보내는 신호를 알아야 해요
고양이가 불편함을 느낀다고 해서 처음부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대부분 작은 신호부터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인 신호가 귀를 뒤로 젖히는 행동이에요
귀가 옆이나 뒤로 돌아가면서 몸이 긴장되어 있다면 고양이가 현재 상황을 불편하게 느끼고 있을 수 있어요
꼬리를 바닥에 세게 두드리는 행동도 살펴봐야 해요
특히 집사가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을 때 꼬리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더 이상 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때 계속 만지면 고양이가 자리를 피하거나 손을 물거나 발톱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고양이가 보내는 초기 신호를 알아차리고 행동을 멈춰주는 것이 좋아요
하악질 역시 중요한 의사표현이에요
하악질을 단순히 공격하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무섭거나 불편하니 거리를 두고 싶다는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아요
이때 억지로 안거나 혼내면 고양이의 불안감이 더 커질 수 있어요
고양이가 갑자기 숨는 행동도 상황을 함께 살펴봐야 해요

낯선 사람이 방문했거나 큰 소리가 났거나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을 때 숨는 것은 주변 환경을 경계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어요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평소보다 오래 숨어 있고 식사량이나 물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다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고양이는 아프거나 몸이 불편할 때 행동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식사와 배변 그리고 활동량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히 기분이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가 지속된다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의 진료를 고려해야 해요
| 고양이의 행동 | 예상되는 의미 | 집사가 알아두면 좋은 점 |
|---|---|---|
| 천천히 눈을 깜빡여요 | 편안함과 친밀감 | 집사도 천천히 눈을 깜빡여줘도 좋아요 |
| 꼬리를 세우고 다가와요 | 반가움과 친근함 | 편안한 상태에서 자주 나타나요 |
| 몸이나 얼굴을 비벼요 | 친밀감과 냄새를 공유하는 행동 | 집사를 편안한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
| 집사 옆에서 편하게 누워요 | 안정감과 신뢰 | 가까이 있지만 몸을 붙이지 않아도 좋은 신호일 수 있어요 |
| 편안하게 골골거려요 | 만족감과 편안함 | 다른 행동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
| 장난감을 바라보며 집사를 쳐다봐요 | 놀이를 원할 가능성 | 움직임이나 울음소리가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봐요 |
| 배를 보여줘요 | 편안함과 신뢰 | 배를 만져달라는 의미와는 다를 수 있어요 |
| 귀를 옆이나 뒤로 젖혀요 | 긴장감이나 불편함 | 만지던 중이라면 잠시 행동을 멈춰주는 것이 좋아요 |
| 꼬리를 빠르게 좌우로 움직여요 | 짜증이나 긴장 | 꼬리만 보지 말고 귀와 몸의 자세도 함께 봐야 해요 |
| 꼬리로 바닥을 세게 두드려요 | 불편함이나 경계 | 계속 만지면 공격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 하악질을 해요 | 두려움이나 불편함 | 억지로 다가가지 말고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요 |
| 몸을 낮추고 웅크려요 | 긴장이나 두려움 | 주변에 낯선 소리나 사람이 있었는지 확인해요 |
| 갑자기 숨어요 | 경계심이나 스트레스 | 낯선 환경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어요 |
| 골골거리면서 웅크리고 있어요 | 편안함 외에 불편함 가능성도 있어요 | 식욕과 활동량 등 다른 변화도 확인해야 해요 |
4. 골골송은 무조건 기분이 좋다는 뜻일까요
고양이의 의사표현 가운데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골골송이에요
고양이가 집사 옆에 누워 골골 소리를 내면 대부분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고양이가 편안하거나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골골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아요
쓰다듬어줄 때 골골 소리를 내거나 잠들기 전에 편안한 자세로 골골거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골골송을 무조건 행복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해요
고양이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골골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끼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골골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골골송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고양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돼요
고양이의 전체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고양이가 편안하게 누워 있고 눈과 귀도 자연스러운 상태이며 집사에게 몸을 기대면서 골골 소리를 낸다면 편안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몸을 웅크리고 움직임이 줄어들었거나 식사를 잘 하지 않는 상태에서 골골 소리를 낸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행동만으로 감정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에요
골골송도 다른 행동과 함께 살펴봐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를 발견하는 것이 점점 쉬워져요
평소에 고양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기억해두면 갑작스러운 변화도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어요
오늘은 평소보다 꼬리를 많이 움직이는지 평소보다 숨는 시간이 길어졌는지 식사량이 달라졌는지 집사에게 다가오는 횟수가 줄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동물은 아니에요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행동부터 귀의 방향과 꼬리의 움직임 그리고 몸을 비비는 행동과 골골송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초보집사라면 처음부터 모든 행동의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우리 고양이의 평소 모습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평소 모습을 알아야 평소와 다른 행동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고양이가 다가왔을 때 반갑게 맞아주고 혼자 있고 싶어 할 때는 잠시 기다려주는 것도 중요한 의사소통이에요
고양이가 싫다는 신호를 보냈을 때 그 신호를 존중해주는 것도 집사와 고양이 사이의 신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돼요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일이 아니에요
매일 함께 생활하면서 눈과 귀와 꼬리 그리고 몸의 움직임을 관심 있게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해요
고양이의 행동을 조금씩 이해하다 보면 단순한 울음소리 하나에도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되고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도 더욱 커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