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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그릇을 선호할까?

by 고냉냉 2026. 9. 9.

안녕하세요 고냉냉 집사입니다. 오늘은 13년 집사가 직접 바꿔본 물그릇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 가장 신경 쓰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을 얼마나 잘 마시는지였습니다.

사료는 정해진 시간에 챙겨주면 어느 정도 먹는 양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물은 고양이가 얼마나 마셨는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그릇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물을 하루에 한번 이상 이물질이 있으면 그것보다 더  자주 갈아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특별한 그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있던 평범한 그릇에 물을 담아주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일반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담아줬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 플라스틱 걱정으로 물그릇을 바꿀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깨끗하고 예쁜 그릇인데 고양이는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있었고 반대로 오래된 그릇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운 지 13년이 되면서 유리그릇과 사기그릇 그리고 스테인리스그릇을 사용해봤고 자동 급수기도 사용해봤습니다

더 깨끗한 물을 마셨으면 하는 마음에 물과 관련된 용품을 여러 번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고양이가 새 물그릇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물그릇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여러 종류의 물그릇을 사용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이가 새 물그릇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와 결국 정수기로 정착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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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그릇을 선호할까?

1. 고양이는 새 물그릇보다 익숙한 물그릇을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새 물그릇을 사주면 당연히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고양이에게 좋은 물그릇이라는 설명을 보면 더 좋은 재질과 디자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새 그릇을 바꿔주면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그릇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릇을 기존에 사용하던 곳에 그대로 놓아도 새 그릇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예전에 사용하던 그릇 주변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답답했고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했는데 왜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는 사람처럼 새 제품을 보고 좋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익숙한 냄새와 촉감 그리고 위치가 상당히 중요할 수 있었습니다

새 그릇은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놔도 사람에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냄새라도 후각이 발달한 고양이에게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물그릇으로 바꿀 때 기존 그릇을 바로 치우는 것보다는 두 개를 함께 놓아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존 물그릇만 사용하더라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며칠이 지나면서 새 그릇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새 그릇의 물도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을 하고 나서는 물그릇을 바꿀 때 고양이가 바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단순한 물그릇 교체지만 고양이에게는 생활환경의 변화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유리그릇 사기그릇 스테인리스그릇과 자동 급수기까지 사용해봤습니다

13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어떤 재질의 물그릇이 좋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했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워서 물을 갈아줄 때 편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니 스크레치가 나면서 오염이 심해지는게 빨라져 다른 재질의 그릇으로 바꿔보는 시도를 해봤고 사용한 것이 유리그릇이었습니다

 

유리그릇은 물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기 편했하고 그릇 안쪽에 물때가 생겼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냄새도 비교적 덜 배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무게가 있어서 고양이가 물을 마실 때 그릇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유리라는 특성상 깨질 수 있다는 점은 신경이 쓰여 그릇을 놓는 장소도 조심해야 했고 떨어뜨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사용한 그릇은 사기그릇이였습니다.

사기그릇은 유리그릇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서 물을 마실 때 그릇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고 고양이가 물을 마시면서 그릇을 밀어버리는 일이 있다면 가벼운 그릇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그릇이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또한 위생문제부분에도 덜 민감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기그릇은 표면이 손상되거나 깨진 부분이 생기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테인리스그릇도 사용했는데 가볍고 튼튼해서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번 떨어뜨려도 깨질 걱정이 적다는 점이 좋았지만 고양이에 따라 금속 그릇의 느낌이나 소리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고양이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그릇을 선호할까?
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그릇을 선호할까?

그러다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자동 급수기였습니다

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면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고 물을 계속 흐르게 해주면 고양이가 물에 관심을 더 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구매 이후 실제로 처음에는 물이 움직이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만 보고 기대했던 것처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동 급수기는 물을 넣어놓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필터를 교체해야 했고 물이 닿는 부분도 자주 세척해야 했습니다 고양이 털이나 먼지가 들어가면 생각보다 쉽게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으며 무엇보다 저희 집에서는 자동 급수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물을 마시는 양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3. 물그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의 상태와 관리였습니다

여러 물그릇을 사용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어떤 재질의 그릇을 선택하느냐만큼 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그릇만 사면 물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물을 오래 방치하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주변에는 털이나 먼지가 들어가기 쉬웠습니다

 

사료를 먹고 난 뒤 입 주변에 묻어 있던 것이 물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에 물그릇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물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물을 갈아줄 때는 단순히 기존 물에 새 물을 추가하는 것보다 그릇을 비우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새로운 물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관리해주며 수시로 물그릇 주변도 함께 닦아주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다 보니 고양이가 새 물그릇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꼭 그릇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릇의 위치도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사료 바로 옆에 물그릇을 놓았을 때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놓았을 때 더 편하게 마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화장실과 너무 가까운 곳 역시 피하려고 했습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물을 마시는 공간도 생활환경의 일부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가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물그릇을 한곳에만 두지 않고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공간을 고려해서 배치하고 있습니다

새 물그릇을 샀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다른 제품을 다시 사기보다는 먼저 위치와 물의 상태 그리고 그릇의 청결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필터가 있는 급수기로 정착했습니다.

여러 물그릇과 자동 급수기를 사용한 뒤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방법은 필터를 통해 이물질을 한번 걸러내고 거름망을 통해 2차 제거도 가능한 제품으로 정착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수기 물을 줄까 고민을 했지만 정수된 물에 포함된 미네랄이 고양이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은 이후 정수기보다는 수돗물에서 이물질만 거르는 필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그릇을 선호할까?
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그릇을 선호할까?

13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것은 가장 비싼 물그릇이 반드시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유리그릇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고 사기그릇을 편하게 사용하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자동 급수기의 흐르는 물을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고양이는 평범한 그릇에 담긴 물을 더 편하게 마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고양이가 어떤 환경에서 편안하게 물을 마시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새 물그릇을 사줬는데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양이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집사가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고양이에게는 익숙함이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그릇으로 바꿀 때는 기존 그릇과 함께 놓아주고 천천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그릇의 재질뿐만 아니라 깊이와 크기 그리고 위치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한 물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13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제는 고양이가 어떤 물그릇을 좋아하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초보집사라면 좋은 제품을 찾는 것보다 먼저 우리 고양이가 어떤 물을 편하게 마시는지 관찰해보셨으면 합니다

 

결국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물그릇은 가격이 비싼 그릇이 아니라 고양이가 편안하게 사용하고 집사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새로운 제품을 무조건 사기보다는 지금처럼 고양이가 편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유지하면서 물의 상태와 그릇의 청결을 꾸준히 관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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